美의 일본차 관세 인하, 9월 중순 실현되나…"英과의 사례 참조"
日요미우리보도…美재무부 관계자 "더 길어질수도, 짧아질수도"
![[요코하마=AP/뉴시스]미일은 일본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데 합의했으나 아직 실현되지 않은 가운데, 실현 시기에 대해서는 합의 후 약 50일 정도가 기준이 된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1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4월 8일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수출용 자동차가 늘어서 있는 모습. 2025.08.12.](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00495641_web.jpg?rnd=20250728150851)
[요코하마=AP/뉴시스]미일은 일본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데 합의했으나 아직 실현되지 않은 가운데, 실현 시기에 대해서는 합의 후 약 50일 정도가 기준이 된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1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4월 8일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수출용 자동차가 늘어서 있는 모습. 2025.08.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일은 일본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데 합의했으나 아직 실현되지 않은 가운데, 실현 시기에 대해서는 합의 후 약 50일 정도가 기준이 된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1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재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영국과의 합의에서는 약 50일이 걸렸다"며 "우리가 참조할 수 있는 유일한 예는 영국과의 합의"라고 신문에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있으며 짧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은 지난 5월 8일 미국과 관세 등 무역 합의를 발표했다. 다만 자동차 관세는 50여 일 후인 6월 30일부터 발효됐다.
일본은 미국과 관세 합의를 성사시켰으나, 이행 부분에서 혼선을 빚었다. 미국과 발표 내용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측 관세 협상을 담당한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이 방미해 지난 7일 관련 합의 내용을 거듭 확인했다. 이 때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할 것이라는 점도 확인했다고 아카자와 재생상은 밝혔다.
요미우리는 만일 영국의 50여일이 기준이 된다면 자동차 관세 발효는 "9월 중순경이 된다는 계산이지만 실현은 아직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미일 정부는 일본의 대미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자동차 관세도 27.5%에서 기본세율을 포함해 15%로 타결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이전에 부과되던 기존 2.5% 관세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일본 자동차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