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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경기 무패' 전북 vs '14경기 무승' 대구…K리그1 선두와 꼴찌 맞대결

등록 2025.08.13 1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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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서 킥오프

전북, 뛰어난 공수 밸런스로 선두 꿰차

대구는 9시즌 만에 K리그2 강등 위기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순위표 양 끝에 위치한 두 팀이 격돌한다.

정반대 흐름을 타고 있는 '선두' 전북 현대와 '꼴찌' 대구FC가 승리를 다툰다.

전북과 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전북은 승점 57(17승 6무 2패)로 1위, 대구는 승점 15(3승 6무 16패)로 12위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명가 부활을 목표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2-2 무)부터 25라운드 FC안양전(2-1 승)까지 리그 21경기 무패(16승 5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기록 사이트 'K리그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해당 기록은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무패' 공동 4위에 해당한다.

또한 전북은 리그 25경기 45득점 20실점으로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 모두 1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특히 승리가 희미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위닝 멘털리티'가 돋보인다.

올 시즌 전북은 45득점 중 후반 36분부터 45분에 6골, 추가시간에 4골을 넣었다.

직전 안양과의 맞대결에서도 후반 43분 이승우의 극장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안방에서 대구를 잡아 무패 행진을 '21'에서 '22'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2017시즌 K리그1에 올라온 뒤 9시즌 만에 K리그2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지난 5월 소방수로 김 감독이 도착했지만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김 감독 선임 전후로 리그 14경기 무승(5무 9패)에 빠지며 최하위인 12위로 추락했다.

K리그1 꼴찌는 승강 PO 없이 다음 해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된다.

11위 안양(승점 27·8승 3무 14패)과 승점 12 차까지 벌어진 만큼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대구는 다시 한번 에이스 세징야에게 희망을 건다.

세징야는 지난달 부상 복귀 이후 리그 5경기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직전 FC서울 원정(2-2 무)에서도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김태환, 대구FC의 정치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김태환, 대구FC의 정치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최근 분위기와 상대 전적을 살펴봤을 때 전북의 우위가 점쳐진다.

올해 전북은 대구와 9라운드(3-1 승), 16라운드(4-0 승)에서 맞붙어 모두 이겼다.

첫 경기에선 전진우의 멀티골이 빛났고, 두 번째 경기에선 티아고, 전진우, 이영재가 골 세례를 퍼부었다.

전북은 대구에 리그 통산 61전 35승 13무 13패로 앞선 점에서도 자신감을 얻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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