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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교조 출신 교육장관 후보자…"교육개혁 기대 vs 소통 경험 못해봐"

등록 2025.08.14 10:34:26수정 2025.08.14 12: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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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수석부위원장 출신의 3선 교육감

교원단체는 환영 "정책 실현할 적임자다"

음주운전 전력, 고등교육 전문성 등 논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8.1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의 첫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교육개혁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14일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첫 출근을 했다. 최 후보자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는 첫 출근길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현장 찾아다니고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중등 교사이자 전교조 출신으로, 전교조에서 2~3대, 6대 충남지부장과 4대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전교조 출신의 교육장관 후보자 지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교육·사회 운동을 하며 해직을 당하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세종교육감 3선을 지낸 만큼 유초중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는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 초등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을 가장 먼저 도입했고 교사 정원 감축을 반대했으며 수업지원 교사제도를 운영한 바 있다.

교육장관 후보자로는 드문 교사 출신이자 첫 교원단체 출신인 만큼 교원단체에서는 환영의 입장이 나오고 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교사 출신의 최교진 후보자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현장과의 지속적 소통과 전문가 집단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무게 있는 정책을 실현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전교조 역시 전날 논평을 통해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사노동조합연맹도 "초중등교육 전문성을 강조했던 교사노동조합연맹 요구에 맞는 정부의 신속한 지명을 환영한다"며 "새롭게 임명될 교육부 장관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사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교육 행정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단 교사, 교육감 출신으로 고등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최 후보자 역시 "고등교육에 관해 전문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면 대학교와 협의해서 정부 전문가와 함께 더많이 여쭤보고 또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받은 전과는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교육 관련 개혁을 추진했지만 교육계 직군과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는 않았다는 비판도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이날 논평에서 "18만 교육공무직의 입장에선 최 후보자를 소통형 리더로서 경험해본 기억이 없다"며 "인사청문회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늦었다고 허투루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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