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3명 사망·800여명 대피…주택·상가 145개 침수(종합2보)
경기 김포서 80대 1명 도로 침수로 사망
인천 남동구·중구서도 70대·40대 사망
시설 피해 361건 발생…도로 208곳 침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중부지방에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는 14일 한 시민이 통제된 서울 청계천을 바라보고 있다. 2025.08.14.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20931866_web.jpg?rnd=2025081408535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중부지방에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는 14일 한 시민이 통제된 서울 청계천을 바라보고 있다. 2025.08.14. [email protected]
14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폭우로 경기 김포에서 1명이 사망했다.
전날 오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 80대 운전자가 도로 침수로 차량과 함께 떠내려 갔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중대본은 이 사고에 대해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중대본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날 오전 6시57분께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서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하천에 빠져 숨졌고, 같은 날 인천 중구에서는 4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호수로 추락해 사망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날 서울 노원구 중랑천 월릉교 인근 동부간선도로가 침수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08.13.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3/NISI20250813_0020931371_web.jpg?rnd=2025081318080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날 서울 노원구 중랑천 월릉교 인근 동부간선도로가 침수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주택이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시설 피해는 공공시설 215건, 사유시설 146건 등 361건 발생했다. 도로 침수 208건, 주택·상가 침수 145건, 시설 침수 2건, 사면 붕괴 4건, 나무 쓰러짐 1건 등이다.
집중호우로 현재 서울, 인천, 경기에 거주하는 548세대 817명이 대피 중이다.
이 중 522세대 759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했다.
일시 대피자 중 286세대 450명은 학교,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에, 236세대 309명은 친인척집 등에 머무르고 있다.
폭우로 의정부와 대곡리를 오가는 열차 1개 노선이 운행을 중지했다. 당초 이날 첫 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시설 피해 우려로 운행 중지가 연장됐다.
도로 4곳, 4개 국립공원 139개 구간, 둔치주차장 53곳, 하천변 101구역 등 시설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행안부는 전날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자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2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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