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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민주당, 국회에 교통대-충북대 통합 반대 의견

등록 2025.08.17 11: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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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여고 출신 백승아 의원 "통합보류 의견 낼 것"

백승아(가운데) 의원 면담하는 충주 민주당 *재판매 및 DB 금지

백승아(가운데) 의원 면담하는 충주 민주당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지역위원회가 충북대-교통대 통합 반대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다.

17일 충주지역위에 따르면 노승일 위원장 등 핵심 당직자들은 지난 14일 국회를 찾아 김영호(서울 서대문을) 교육위원장과 같은 위원회 백승아(비례) 의원을 만나 이같은 뜻을 밝혔다.

지역위는 "충주 시민의 반대에도 일방적이고 반민주적으로 통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통합안대로 진행된다면 결국 교통대는 소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기존 통합안을 무효화하고 두 대학이 특성을 살려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통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만족할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호응했고 백 의원은 "교육위에서 보류 의견을 내겠다"고 답변했다고 지역위는 전했다. 제천 출신인 백 의원은 충주여고를 졸업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조길형 충주시장이 "두 대학 구성원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한 (통합)의사는 존중받아야 한다"며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충북대-교통대 통합은 정치 쟁점으로 변질하는 양상이다.

두 대학은 2023년 9월 각 대학 구성원 찬반 투표를 거쳐 대학 통합 추진을 확정했다. 교통대 구성원의 통합 찬성률은 학생 72.4%, 교수 61.6%, 교직원 72.7%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부산대와 부산교대 등 전국 9개 국공립대 통합을 승인했으나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 승인을 보류하면서 2027년 통합 대학 출범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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