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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감사원 2차 압수수색

등록 2025.08.19 11:12:43수정 2025.08.19 11: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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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업체 선정 둘러싼 의혹 수사 중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특검은 감사원이 대통령실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 ‘21그램’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모습. 2025.08.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특검은 감사원이 대통령실 관저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던 업체 ‘21그램’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모습. 2025.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건희 특검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감사원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전날 감사원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자료 협조 차원으로, 지난 13일에 이은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특검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 2022년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관저로 쓰기로 하고 리모델링 및 증축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격 없는 신생 소규모 업체 또는 김건희 여사의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후원금을 댄 업체가 공사를 따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같은해 5월 25일 12억2400만원에 달하는 대통령실 관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입찰받은 21그램은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르 코르뷔지에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등에 후원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대통령실이 조달청 전산망에 관저 공사가 아닌 '○○주택 인테리어 공사'로 공고를 기재했고, 21그램은 입찰을 3시간 만에 따냈다는 부분도 불투명 행정 논란을 빚었다.

참여연대가 그해 10월 감사원에 대통령실 및 관저 공사 불법 증축 등 의혹에 대한 국민 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은 지난해 9월 12일 결과를 내놨다.

감사원은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내부 관계자와 경호처 등으로부터 업체들을 추천받아 선정했다'면서도 누가 추천에 관여했는지에 관한 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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