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고 모집 16명 늘려…2026학년도 과고 입시 대비는
엠베스트, 2026학년도 과학고 입시 주요 특징과 대비법
전체 모집인원 동일…전북과고 16명↑전남·충남 각 8명↓
대전동신 면접 추가 반영 폐지…층북 내신 반영 3→4학기
"자소서 수학·과학 탐구 역량…기출 문제 풀이 경험 중요"
![[안동=뉴시스] 사진은 경산과학고 수업 모습. 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01860690_web.jpg?rnd=20250605161309)
[안동=뉴시스] 사진은 경산과학고 수업 모습. 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5.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입시업계는 2026학년도 과학고 입시와 관련해 일부 학교의 모집 인원, 내신 성적 반영 학기, 제출 서류 등 변경사항이 발생한 만큼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를 확인하고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부 사이트 엠베스트는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중3 학생들을 위해 2026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주요 특징과 대비법을 정리했다고 19일 밝혔다.
2026학년도 과학고 전체 정원 내 모집 인원은 1642명으로 2025학년도와 동일하다. 다만 학교별 모집 인원은 전북과학고가 16명 늘어난 반면, 전남과학고와 충남과학고는 각각 8명 줄었다.
올해 전북과학고의 모집 인원이 전년보다 16명이나 증가함에 따라 경쟁률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역 학생들은 주로 나주시에 있는 전남과학고에 지원한다. 하지만 광주지역은 과학고가 없어 교육청 간 협의에 따라 전북과학고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는 16명 증원한 전북과학고의 지원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학교별 입학전형 세부사항의 변동도 눈여겨 봐야 한다.
대전동신과학고는 기존 3단계 면접 전형 시 3학년 2학기 수학, 과학 성적(성취도)을 추가로 반영했지만, 2026학년도부터는 추가 반영을 폐지했다. 따라서 올해 입시에서 대전동신과학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3학년 2학기 성적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충북과학고는 내신 성적 반영 학기를 최근 3학기에서 4학기로 변경했다. 이러한 변화는 충북지역 중학교 전체가 2023년부터 자유학년제가 아닌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충북과학고의 경우 이같은 변화가 사전에 안내된 적이 없어 1학년 성적 관리가 안 된 학생들은 과학고 지원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창원과학고는 학기별 내신 성적 반영 비율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2학년 1학기 20%, 2학기 30%, 3학년 1학기 50%로 3학년 1학기의 비중이 매우 컸지만, 올해는 3학년 1학기 반영 비율을 40%로 완화하는 대신 2학년 1학기 반영 비율을 20%에서 30%로 확대했다. 충남과학고는 제출해야 할 교사 추천서가 1개에서 2개로 늘었다. 그동안은 교과교사의 추천서만 제출했으나, 2026학년도 입시부터는 교과교사(수학, 과학, 정보 중 1인) 추천서와 함께 담임교사 추천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김창식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기소개서가 서류 평가의 대상이자 평균 30분 가량 진행되는 과학고 면담의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자기소개서를 신경써야 한다"며 "면담에서는 지원자의 수학∙과학 탐구 역량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수학∙과학 탐구 활동의 소재는 우선 중학교 기간 동안 스스로 수행한 탐구 경험에서 찾는 것이 좋지만, 반드시 교내 활동에 국한할 필요는 없다"며 "외부 활동을 통해 경험한 것이라도 지원자 자신의 수학∙과학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라면 충분히 자기소개서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의 수학∙과학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라면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며 "사례를 선정한 다음에는 '탐구 계기 → 탐구 과정 → 탐구 결과 → 배우고 느낀 점'의 순서로 구체적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탐구 과정'은 지원자의 수학∙과학 역량을 드러내는 부분이므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소집 면접과 관련해서는 "최종 합격자 선발을 위한 마지막 평가 단계로, 과학고가 출제한 수학∙과학 문항을 지원자가 별도의 공간에서 약 20~30분가량 답변을 준비한 후 면접관 앞에서 자신이 구상한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과학고는 소집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각 과학고는 소집 면접 문항을 출제할 때 중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다"면서도 "단순 교과지식을 묻기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개념 혹은 단원을 융합하기도 하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열린 문항의 형태로 출제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에 더해 실험을 설계하거나 제시문의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도 출제되는 등 학생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유형으로도 많이 출제된다"며 "기출문제를 통한 출제 유형 파악과 문제 풀이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소 정형화된 문제 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려는 자세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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