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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9월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 가동…현장 중심 대응

등록 2025.08.20 11: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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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폭염 대비 현장 점검하는 우범기 전주시장 모습. (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폭염 대비 현장 점검하는 우범기 전주시장 모습. (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폭염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을 가동해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취약계층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라'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월 전주 지역 평균기온은 28.5도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았으며, 폭염일수는 23일, 열대야일수는 16일로 전북지역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우 시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즉각적인 개선 방안을 지시하며 현장 소통 행정을 실천해 왔다.

구체적으로 우 시장과 윤동욱 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은 지난 7월부터 무더위쉼터와 스마트승강장 등 폭염 취약 시설을 직접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시민들의 불편과 건의사항을 꾸준히 청취해 왔다.

현재 시는 무더위쉼터 583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폭염 대책 예산도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늘린 54억7400만원을 투입해 그늘막, 쿨링포그, 냉방 승강장 확충에 집중했다.
 
또 독거노인·장애인·기저질환자 등 1만7000여 명에 대해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가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폭염특보 시 점검 빈도를 매일로 늘렸다.

이와 함께 폭염에 취약한 건설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 야외 근로자 보호를 위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작업 시간 조정 권고와 문자·마을방송을 통한 행동요령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농업인과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작업 시간 조정을 권고하고, 마을 방송과 문자 알림을 통해 폭염특보 및 행동 요령을 신속히 전파하는 등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폭염은 단순한 기상이변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현장 중심 대응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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