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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금리 하락에…'대출 빗장' 가산금리 올리는 은행들

등록 2025.08.21 07:00:00수정 2025.08.21 10: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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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 기조 속 이자마진 방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된 1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있다.이번 3단계 적용에 따라 은행과 제2금융권의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에 1.50%의 가산금리가 부과된다. 2025.07.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된 1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있다.이번 3단계 적용에 따라 은행과 제2금융권의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에 1.50%의 가산금리가 부과된다. 2025.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가산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강화 기조 속 이자마진 방어를 위해 대출금리 인하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신규 코픽스(COFI·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주담대(6개월)의 가산금리는 2.99%로 지난 지난달(2.95%)에 비해 0.04%p 상승했다. 코픽스 금리가 2.51%로 전월(2.54%)보다 0.03%p 떨어지자 금리 인하분 만큼 가산금리를 올린 것이다.

대출금리는 시장금리를 기반으로 한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값에서 우대금리(가감조정금리)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6개월)의 가산금리도 같은 기간 2.54%에서 2.55%로 0.01%p 올랐다. 5년 고정형 주담대의 가산금리도 1.94%로 전월(1.92%)에서 0.02%p 상승했다. 지표 금리가 2.91%에서 2.84%로 0.07%p 떨어진 영향이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 옥죄기에 들어간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 것을 막고 있다. 금융당국은 '6·27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으로 수도권 등 규제지역의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기존 계획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 속 시장금리 하락세에 따라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자이익 축소 등을 방어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2분기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평균 1.55%로 지난해 2분기(1.59%)보다 0.04%p 떨어졌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은행권의 위험가중자산 관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가산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NIM 하락 폭이 크지 않겠지만 3분기 보다는 4분기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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