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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총리, 수도 오슬로 재활센터 직원 피살사건 맹비난

등록 2025.08.25 07:01:30수정 2025.08.25 1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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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퇴레총리 "극우파의 정치적 폭력 · 살인은 용납 못해"

18세 남성용의자 체포.. 경찰 대대적 수사..공범은 없어

[오슬로=신화/뉴시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가 2024년 4월3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설하는 모습. 그는 올 8월 24일 오슬로시내 재활센터 직원 피살사건에 격노,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2025.08.25.

[오슬로=신화/뉴시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가 2024년 4월3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설하는 모습.  그는 올 8월 24일 오슬로시내 재활센터 직원 피살사건에 격노,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2025.08.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노르웨이의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최근 수도 오슬로 시내의 한 재활센터에서 직원이 흉기로 피살된 사건에 대해 "정말 심각한 비극"이라고 말하고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오슬로 캄펜구에 있는 이 재활센터에서는 일요일인 24일 새벽에 18세 용의자가 직원을 공격해서 살해한 혐의로 체포, 구속되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전부터 극단적인 극우파의 견해를 주장해 왔으며 이번 공격은 정치적 동기로 감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퇴레 총리는 페이스북에 발표한 성명에서 희생자의 유가족을 위로 하면서 "이런 일은 노르웨이에선 있어서는 안되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이든 정치적 동기의 폭력이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 이번 사건은 밑바닥까지 파헤쳐야 한다"  "경찰은 모든 사실을 밝혀서 논의의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 당국은 이에 따라 대규모의 수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더 이상 다른 사람의 공범은 없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25일 정식으로 기소 인정 여부의 심사를 받게 된다.

노르웨이에서는 극우파 폭력이 여러 차례 일어나 사회적으로 깊은 상처를 남겼다.

2011년 7월 22일에는 오슬로와 우토야 섬 지역에서 극단주의 우익 테러범 안델스 베링 브리이비크가 무차별 공격을 가해 총 77명을 살해했다.

2012년 그는 재판에서 당시 노르웨이에서 허용되는 법정 최고형인 2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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