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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군 ‘항공 개방일 행사’에 J-20 스텔스 전투기 첫 지상 전시 계획

등록 2025.08.29 11:13:58수정 2025.08.29 12: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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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비행이나 잠깐 착륙과 달리 대중이 자세히 살펴볼 기회

폭격기 편대 저공 비행과 함께 행사의 하이라이트 예상

비행 시뮬레이터·드론 조종·낙하산 점프 등 몰입형 체험 공간도 마련

[서울=뉴시스] 2024년 2월 비행을 위해 이륙하는 스텔스 전투기 J-20.(출처: 글로벌 타임스) 2025.08.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년 2월 비행을 위해 이륙하는 스텔스 전투기 J-20.(출처: 글로벌 타임스) 2025.08.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국방부는 28일 다음달 지린성 창춘에서 열리는 인민해방군(PLA) 공군의 항공 개방일 행사에서 스텔스 전투기 J-20이 처음으로 지상에 전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 대변인 장샤오강 대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개방일 행사의 주제는 ‘항공우주 분야에서 꿈을 추구하고 미래의 승리를 거머쥐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100여 종의 PLA 공군 항공기와 현역 지상 장비, 퇴역한 기존 장비가 종합적으로 전시된다.

장 대변인은 J-20 전투기의 첫 전시, 폭격기 편대의 비행과 함께 레드 팰컨, 스카이 윙 등 곡예 비행 팀의 화려한 공연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군사 문제 전문가 푸첸샤오는 글로벌 타임스에 “J-20의 첫 지상 전시가 올해 행사의 주요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군은 영공 수호라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자신감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전 에어쇼나 공군 공개 행사에서 J-20은 공중 비행을 하고 잠깐 착륙했을 뿐이었다.

이번처럼 지상에서 정적(靜的) 전시를 통해 대중은 스텔스 전투기의 세부 사항을 가까이서 관찰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폭격기 편대가 저고도로 비행하는 것을 대중에게 전략적 역량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게 해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이 행사에서는 비행 시뮬레이터, 드론 조종, 낙하산 점프 등 몰입형 체험 공간을 마련해 장비와의 대중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장 대변인은 설명했다.

공군에 대한 대중의 직관적이고 심층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군 막사 개방 행사도 동시에 개최된다.

푸첸샤오는 J-16과 J-10C 전투기, JL-10 고등훈련기, Z-20 헬리콥터 등 공군의 주력 항공기들도 행사에서 전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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