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 해안서 이주자 160명 탄 보트 전복…최소 49명 사망
17명만 구조됐을 뿐 90명 넘게 여전히 실종 상태
감비아 출발 카나리아제도 가려다 26일 메이즈라트 해안서 전복
![[서울=뉴시스]모리타니 해안경비대는 이번 주 이주민을 태운 보트가 전복돼 최소 49명이 사망하고 90명 넘게 실종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출처 : 타임스 오브 인디아> 2025.08.29.](https://img1.newsis.com/2025/08/29/NISI20250829_0001930471_web.jpg?rnd=20250829212229)
[서울=뉴시스]모리타니 해안경비대는 이번 주 이주민을 태운 보트가 전복돼 최소 49명이 사망하고 90명 넘게 실종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출처 : 타임스 오브 인디아> 2025.08.29.
모리ㅏㅌ니 당국은 이 보트가 감비아를 출발, 26일 아침 메이즈라트 해안에서 전복됐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압달라 해안경비대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배는 1주일 전 감비아를 출발해 세네갈과 감비아 국적자 등 160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압달라는 "이주민들이 메이자라트의 불빛을 보고 배의 한 부분으로 이동하려 했고, 이로 인해 배가 전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49구의 시신이 해안으로 밀려왔고 지금까지 17명만 구조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압둘라는 덧붙였다.
최근 몇 년 동안, 모리타니의 바다는 주로 카나리아 제도인 유럽으로 가려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이주민들을 위한 주요 경로가 됐다. 2024년 7월, 비슷한 사건으로 모리타니에서 유럽으로 가는 도중 12명 이상의 이주민이 사망했고, 150명이 실종됐었다. 실종자 대부분은 숨진 것으로 보인다.
모리타니는 이주자들에 대한 통제와 추방 조치를 강화했다. 지난해 이주민들이 유럽연합(EU)에 가기 위해 모리타니를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협정으로 EU와 2억1000만 유로(약 3408억원)의 협정을 체결했다.
인권단체들은 모리타니가 전국적 해안 단속으로 모리타니를 통과하려는 이주민들을 학대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수의 서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이 지역에 경제적 기회가 줄어들면서 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위험한 대서양 해안 경로를 통해 유럽으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세네갈 수도 다카르 해안의 한 보트에서 최소 30구의 시신이 들어 있는 배가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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