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기국회 개원식 드레스코드는 '상복'…"與 입법폭주에 항의"
"현재 여당이 추진하는 특검법 개정에 반대 목소리 담아"
우원식은 한복 착용 제안…"세계인의 관심 높이는 계기"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8.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8/NISI20250828_0020949536_web.jpg?rnd=20250828093117)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다음달 1일 예정된 정기국회 개원식에 '상복'을 착용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여당의 입법 폭주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31일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정기국회 개원식 및 1차 본회의 드레스코드를 검정 양복과 검정 넥타이, 근조 리본이라고 공지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러가지 민생과 괴리돼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강행에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현재 여당이 추진하는 3개 특검법 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담았다고 보시면 되겠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반대로 국민의힘 추천 몫의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부결되면서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으나 다음달 1일 예정된 개원식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개원식에 한복을 입자고 제안한 바 있다.
우 의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전 백혜련 민주당 의원의 제안을 받아 이학영·주호영 부의장 두 분과 함께 정기국회 개회식 때 한복을 입자고 의원들께 제안했다"며 "정기국회 시작을 알리는 날 국회의원들이 함께 한복을 입고 본회의장에 앉은 모습이 국민들께도, 세계인에게도 한국 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인천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우 의장의 한복 착용 제안에) 저나 민주당 원내대표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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