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美 백악관 앞서 '철강 관세 인하 촉구' 시위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일(현지 시각)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철강 관세 인하 촉구'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1인 시위를 벌이는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제공) 2025.09.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01932484_web.jpg?rnd=20250902104830)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일(현지 시각)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철강 관세 인하 촉구'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1인 시위를 벌이는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제공) 2025.09.02.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 철강 산업의 중요성을 미국 정부와 시민 사회에 직접 설명하며, 동맹국 간 신뢰에 기반한 공정한 무역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 회장을 만나 지역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과 경제·문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백악관 앞에서 한국 철강 산업의 어려움을 알리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포항을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했지만, 시는 이 조치만으로 복합 위기를 해소하기에 부족해 미국 정부와 시민 사회에 직접 국제적 연대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호소한 것이다.
국내 철강 산업의 중심인 포항은 관세 폭탄으로 위기에 처했다. 일부 공장은 이미 가동을 중단하거나 축소했고, 협력 업체들은 매출 급감과 고용 축소에 시달리고 있다.
지역 경제의 뼈대가 흔들리면서 고용 불안과 인구 유출, 지역 소멸 공포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 시장은 철강 산업의 위기는 이제 지역 현안이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과제라며 글로벌 공급 전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일(현지 시각)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버지니아한인회와 함께 '철강 관세 인하 촉구'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이 시장이 버지니아한인회 회원과 함께 시위를 벌이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9.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2/NISI20250902_0001932485_web.jpg?rnd=20250902104927)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일(현지 시각)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버지니아한인회와 함께 '철강 관세 인하 촉구'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이 시장이 버지니아한인회 회원과 함께 시위를 벌이는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9.02. [email protected]
또 “한미 정상회담에서 철강 분야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한국 철강 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산업인데, 동맹국에 50%라는 살인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영국처럼 최소한 25% 수준으로 조정하거나, 제한적 쿼터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며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나선 오늘, 이 호소가 한미 간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국제 사회의 호혜적 무역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덕만 회장 역시 "버지니아한인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항시와 함께 한국 철강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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