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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푸틴 中 열병식 참석, 전혀 걱정 안해"

등록 2025.09.03 04: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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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리보다 더 미중관계 필요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 우주군사령부 본부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09.0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 우주군사령부 본부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09.0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북한과 러시아 정상 등이 집결한 것을 두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2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의 대규모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이 우려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며 이같이 잘라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가 필요하고, 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중국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하는 것보다 더 우리를 필요로 한다. 전혀 우려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사실 몇주전 푸틴 대통령과도 매우 좋은 회담을 했다"며 "(푸틴과 회담에서) 결과물이 나올지 지켜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입장을 취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과 북한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스콧제닝스라디오쇼 인터뷰에서도 중국과 러시아가 잠재적인 반미 전선을 형성하는 것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3일 열리는 중국 열병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전용열차인 '태양호'를 타고 평양을 출발,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의 경우 지난달 31일 이미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열병식에는 총 26개국 정상이 참석하는데, 김 위원장에게는 첫번째 다자외교 무대다. 특히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북중러 3국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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