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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한 LG 홍창기…염경엽 감독 "처음에 6번, 타격감 올라오면 리드오프"

등록 2025.09.04 18: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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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무릎 부상으로 이탈…복귀 준비 중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LG 홍창기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5.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LG 홍창기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가을야구 무대에서 홍창기, 신민재로 이뤄진 테이블세터를 가동할 참이다.

염 감독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를 복귀 직후에는 6번 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다. 이후 타격감이 올라오면 1번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 홍창기를 1번, 신민재를 2번으로 기용하려 한다. 6번과 7번 자리에 오지환, 문성주를 번갈아 기용하고, 8번에 박동원, 9번에 박해민이 들어가면 하위타선이 훨씬 강해진다"고 전했다.

LG의 붙박이 리드오프로 활약하던 홍창기는 지난 5월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1루수와 충돌해 왼쪽 무릎을 다쳤다.

병원 정밀검사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홍창기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홍창기는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9일부터 1군에 합류해 훈련 중인 홍창기는 이후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홍창기가 곧바로 수비를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3경기 정도 뛰도록 한 뒤 수비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면 포스트시즌에는 홍창기가 주전 좌익수로 나설 것이다. 만약 지명타자로 기용해야 하면 김현수가 좌익수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창기가 이탈했지만, 신민재가 타율 0.316, 출루율 0.404, 14도루, 78득점을 작성하며 공백을 잘 메웠다. 신민재는 5월초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는 등 고전했지만,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후로 살아났다.

염 감독은 "신민재가 잘해줘서 1번 타자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신민재가 부진을 이어갔다면 타순을 짜는 것이 엄청 복잡했을 것"이라며 "한 번 2군에 다녀온 후로 자신의 것이 정립되면서 한 단계 성장했다. 팀의 부족한 부분을 잘 메워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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