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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국힘 주요 참고인 적극 소환 요구 계획…협조 기대"

등록 2025.09.05 15:48:19수정 2025.09.05 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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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참고인 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이라 믿어"

고발된 의원들, 참고인→피고발인 입건 가능성도 시사

전날 압색 관련해선 "확인하고자 한 범위 충분히 확인"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박지영 내란특검보가 19일 오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박지영 내란특검보가 19일 오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고재은 기자 =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사안의 주요 참고인 신분인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환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의원이 있는지' 물음에 "현재까지 응한 분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주요 참고인이라고 언급한 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소환 요구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특검은 국회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에서는 조경태·김예지 의원만이 현재까지 특검 출석 요구에 응했다.

박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참고인 조사에 응하지 않는 의원들의 피의자 전환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피의자 입건 방법은 '인지', '고소·고발' 두가지 방법이 있다"며 "주요 참고인 중 일부는 이미 고발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피고발인 조사도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어제 추경호 의원이 언급한 것처럼 (국민의힘 의원들이) 적극 소명을 위해 출석하셔서 참고인 조사에 협조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을 상대로 사흘간 진행된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확인하고자 하는 범위를 충분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박 특검보는 '임의제출 방식으로 압수수색이 집행됐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는 질의에 "압수수색은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며 "확인하고자 하는 범위 내에서 충분히 확인했고, 압수물에 대해선 진상을 밝히는 데 사용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국회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계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조지연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다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원내행정국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측의 거센 반발로 3일간 대치하다, 지난 4일 양 측 협의를 거쳐 임의제출 형식으로 특검이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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