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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경북 가축폐사 계속…돼지는 전주보다 18.2%↑

등록 2025.09.06 08:32:02수정 2025.09.06 0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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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더위 식히는 소 축사. (사진=뉴시스 DB) 2025.09.06

[안동=뉴시스] 더위 식히는 소 축사. (사진=뉴시스 DB) 2025.09.06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폭염이 계속되면서 경북에서 가축 폐사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폭염으로 인한 돼지 폐사는 2022년 6268마리, 2023년 8673마리에서 지난해에는 1만7027마리로 급격히 늘었다.

올해는 지난 달 29일까지 2만579마리 사상 최고를 경신하면서 전주보다 15.2%늘었다.

이 달 들어서는 지난 5일까지 2만4331마리가 폐사해 전주보다 18.2%가 늘면서 증가폭이 더 커졌다.

닭은 지난 주 15만5634마리가 폐사해 사상 최고였던 지난 2020년 4만9997마리의 3.1배를 기록했으나 이번주에는 보험사의 조사결과 15만5105마리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 폐사 수와 피해 농가 수는 보험사 사고조사 결과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음)

최근 5년간 경북도내 가축폐사는 2020년 5만5451마리(돼지 5454, 닭 4만9997마리), 2021년 4만3865마리(돼지 8645, 닭 3만5220마리), 2022년 3만5912마리(돼지 7418, 닭 2만8494마리), 2023년 6만3153마리(돼지 1만6219, 닭 4만6934마리), 지난해 5만8242마리(돼지 1만7027, 닭 4만1215마리)였다.

올해 돼지와 닭을 합한 가축 폐사는 5일 현재 17만9436마리로 지난해 5만8242마리의 3.1배다.

지난주 17만6213마리보다는 1.8%가 늘었다.

경북도는 가축 폭염관리 TF를 비상 체제로 전환하고 사육 밀도가 높은 농가와 과거 폭염 피해 농가 등 위험 농가 관리를 강화해 상시 점검을 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폭염이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라며 안개 분무와 송풍팬 등을 활용한 축사 온도 낮추기, 지붕단열 보강 또는 지붕 위 물 뿌리기, 신선한 물 공급 및 적정 사육밀도 유지, 비타민·미네랄 등 충분한 영양공급, 정전 대비 비상 발전기 점검, 낡은 전기기구 즉시 교체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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