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구명로비' 연루 김장환측, 특검 소환에 "조사 특정해야 응할 것"
김 목사 측 "조사 내용 알려주지 않은 망신주기 조사"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수원 아이엠센터에서 열린 3.1절 기념 예배에 참석, 영접나온 원천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25/NISI20240225_0020243841_web.jpg?rnd=20240225142525)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수원 아이엠센터에서 열린 3.1절 기념 예배에 참석, 영접나온 원천침례교회 김장환 원로목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목사 측은 8일 뉴시스에 "참고인한테 뭘 조사할 건지를 특정해서 얘기를 해줘야 하는 게 (조사에 응하는) 기본 전제"라며 "참고인은 범죄자가 아니고 '그냥 구명 로비를 조사한다' 이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 측은 특검 수사관으로부터 구체적인 조사 내용 없이 날짜와 시간만 적힌 문자와 출석 요구서만 받았다며 압수수색 이후 조사가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은 망신주기 조사라고도 했다.
김 목사 측은 "그런 식의 조사는 실체를 밝히려고 하는 조사가 아닌 망신주기 조사"라며 "목사님이 (조사를) 받으려고 해도 그런 조사는 받을 수가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특검 측에서는 '그냥 나와라, 언제 나와라 이렇게만 하지 뭘 조사하겠다는 내용이 하나도 없어서 협의가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기독교계의 대표적인 원로 목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종교계 멘토로 알려졌으며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중간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목사를 포함해 기독교계 인사들이 채상병 수사 기록 이첩 과정에서 국방부와 임 전 사단장의 중간 통로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지난 7월 김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극동방송과 김 목사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고 이날 오전 김 목사를 불렀으나 불출석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앞서 정례브리핑에서 "김 목사가 특검에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예정된 조사 일정에 불참했다"고 말했으나 김 목사 측은 수사관과 통화를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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