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장섭 전 국회의원 "내년 청주시장선거 출마"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중단도 촉구

[청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전 국회의원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청주시장선거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2025.09.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전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9일 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시의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능력을 쏟아붓겠다"며 "시기상조이긴 하나 향후 어떤 변화 요인이 없으면 청주시장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고민 끝에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시를 지역 발전의 엔진으로 만들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국회나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거치면서 행정과 입법, 국정까지 모든 분야를 경험한 것이 저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을 산 시외버스터미널 매각과 관련해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현대화가 시급하지만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도시계획과 충청권 광역철도 등 미래교통체계와 이동권 확충, 교통혼잡 문제 등 검토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매각 절차 중단을 촉구했다.

제천 출신의 이 전 의원은 제천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뒤 노영민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충북도 정무부지사, 21대 국회의원(청주 서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4·10 총선에서는 같은 당 이광희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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