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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청래·김병기, 교섭단체 연설 두고 갈등? 신경전 없어"

등록 2025.09.10 11:07:13수정 2025.09.10 13: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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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제안에 원내서 흔쾌히 '순서 바꾸자'해"

문진석 "정 대표, '내가 할 테니 너는 빠져라' 아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9.0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5.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순서를 두고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간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무에서 얘기한 사람이 저"라며 "8월 2일 당대표에 선출되고 얼마 후 '당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원내운영수석에게) 말했더니 바로 머뭇거림 없이 '그렇게 하자'고 해서 결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흔쾌히 (운영수석이) '순서 바꾸자'고 했다"며 "원내대표와 당대표 간에 무슨 이렇게 신경전으로 볼 문제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한 언론은 이번 교섭단체 대표 연설 순서가 관례상 김 원내대표 차례였는데 정 대표 측의 요구로 바뀌었으며 이 과정이 협의가 아닌 '통보'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한 의원과 교섭단체 대표연설 순서 변경을 이야기했다는 당사자인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원내대표께서 '(정 대표가) 이제 당대표에 막 되셨으니까 연설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해서 '그렇게 해라'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라며 "(정 대표가) '내가 할 테니까 너는 빠져라' 이런 뉘앙스는 아니다"라고 했다.

또 "무조건 원내대표가 한다고 법률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관행적으로 해 왔던 것"이라며 "김병기 원내대표의 양해, 또 정청래 대표의 요청 등이 맞물려서 이렇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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