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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미아리텍사스촌' 3차 명도집행…주민·연대단체 반발

등록 2025.09.10 11:40:22수정 2025.09.10 14: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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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들 '인간벽'으로 맞서…"거주자 있는데도 집행 강행"

[서울=뉴시스] 김상윤 수습기자 =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신월곡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강제 철거에 반발한 주민과 미아리성노동자이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골목 입구를 지키며 집행을 막고 있다. 2025.09.10. kims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상윤 수습기자 =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신월곡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강제 철거에 반발한 주민과 미아리성노동자이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골목 입구를 지키며 집행을 막고 있다. 2025.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김상윤 수습 기자 = 법원이 서울 성북구의 성매매 집결지인 일명 '미아리 텍사스촌' 재개발을 위한 3차 명도집행(강제퇴거)에 나섰다.

1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북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재개발이 추진 중인 신월곡1구역의 성매매업소 1곳에 대한 명도집행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북부지법 집행관은 이날 집행에 철거용역과 조합 인력 등 약 170명을 대동했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집행 대상은 1곳으로 실거주자 3명이 있었으나 큰 물리적 충돌 없이 밖으로 안내됐다"며 "문을 개방하고 물건을 반출하는 절차라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미아리성노동자이주대책위원회 소속 여성 30여명과 연대단체 회원들은 '주거권·생존권 침해'를 주장하며 인간벽을 형성해 추가 집행을 저지하고 있다.

대책위 측은 "여전히 거주하는 이들이 있는 건물까지 판결문 전달 없이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집행과정과 관련해 성북구청장과 종암경찰서장, 신월곡1구역 도시정비사업 조합장을 고소했지만 아직도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주장했다.

집결지가 있는 신월곡1구역은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에 위치한 재개발 구역으로 지난 2023년 11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뒤 단계적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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