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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반정부 시위 격화…34명 사망·1368명 부상

등록 2025.09.12 00:21:45수정 2025.09.12 0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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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차단·부패 반발 여파…교도소 탈옥에 군 개입도

[카트만두=AP/뉴시스]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접속 차단과 정부 부패에 반발해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현재까지 34명이 사망하고 1368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9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시위대가 정부 각 부처가 모여 있는 싱하 더르바르 청사에 불을 지르고 환호하는 모습. 2025.09.12

[카트만두=AP/뉴시스]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접속 차단과 정부 부패에 반발해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현재까지 34명이 사망하고 1368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9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시위대가 정부 각 부처가 모여 있는 싱하 더르바르 청사에 불을 지르고 환호하는 모습. 2025.09.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접속 차단과 정부 부패에 반발해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현재까지 34명이 사망하고 1368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네팔 일간지 ‘더 라이징 네팔’은 보건인구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건부 대변인은 “부상자 가운데 949명은 퇴원했으며, 해당 수치는 전국 병원에서 집계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지난 8일 네팔 정부가 소셜미디어 접속을 전면 차단한 것을 계기로 촉발됐다. ‘Z세대’로 불리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부패 척결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에 따라 샤르마 올리 총리는 9일 총리직에서 사임했다.

정부 공백 상태가 이어지자 군이 치안 유지 권한을 넘겨받았으며, 주요 도심지에는 병력이 배치되고 통행금지 조치가 시행 중이다.

시위 와중에 대규모 교도소 탈옥 사태도 발생했다. 네팔 경찰청 대변인은 “8일부터 시작된 시위 기간 동안 전국 교정시설에서 총 1만4307명의 수감자가 탈출했다”고 전했다.

11일 새벽에는 바그마티주 라메차프 지역의 한 교도소에서 탈옥 시도가 벌어졌고, 이를 진압하던 군이 발포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한편, 시위대는 새로운 과도정부 수립을 요구하며 지도자 선출 논의에 착수했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전직 대법원장 수실라 카르키가 과도정부 수반 후보로 지지받고 있으나,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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