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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제주항공 참사 진상 규명·무안공항 정상화' 촉구

등록 2025.09.15 16: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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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무안군의회 제30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사진=무안군의회 제공) 2025.09.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무안군의회 제30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사진=무안군의회 제공) 2025.09.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무안군의회는 최근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 및 무안국제공항 조기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의안은 여객기 참사 이후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지연되고 공항 폐쇄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임윤택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8개월이 지났지만 무안국제공항의 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다"며 "유가족을 비롯한 지역사회 전체가 극심한 고통과 혼란을 겪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고의 핵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없이 발표된 중간 조사 결과는 유가족과 진실을 원하는 국민 모두의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임 의원 또 참사의 결정적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미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지금과 같은 조사 체계라면 어떤 결과를 내놓은들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불신과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며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 규명만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항공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정부는 무안국제공항이 국토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서 본래의 기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공항 주변지역의 경제 상황이 이미 임계점에 다다랐음을 깊이 인식하여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유가족협의회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철저한 진상 규명 ▲항공안전관리체계의 혁신을 위한 구조 개혁 방안 마련 ▲공항 운영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공유 ▲무안국제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요구사항을 정부에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대통령비서실과 국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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