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몇 명이나 남을지 보자"…조세호 향한 이경실 발언 재조명

등록 2025.12.09 14:30: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시스]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유퀴즈 온 더 블럭' 등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과거 이경실의 조언이 재조명됐다. (사진=유퀴즈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유퀴즈 온 더 블럭' 등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과거 이경실의 조언이 재조명됐다. (사진=유퀴즈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개그맨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과거 이경실이 조세호 결혼식 관련해 남긴 조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경실은 지난 10월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조세호 결혼식 참석 후기를 전했다.
 
조세호는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유명 연예인이 대거 참석한 데다 하객이 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살다 살다 그렇게 사람 많은 결혼식은 처음이다"라며 "살면서 사람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진 않다"고 조언했다. 이어 "단체 사진을 찍는데 개그맨 파트, 가수 파트 등 다섯 파트더라"고 결혼식 규모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연 나중에 몇 명이나 남을지 보자", "내가 살아보니 그렇더라"며 일침을 날렸다.

방영 당시 "명절에 보는 고모같다"며 예능을 위한 농담처럼 받아들여졌지만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발언이 다시금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재평가되는 이경실 누님의 조세호를 향한 조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인맥은 확실히 양보다 질이다. 범죄자 같은 놈 1000명 알아서 뭐 하냐", "인맥 쫓아다니는 사람들은 하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씨는 "조세호가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최씨와 친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인이라는 핑계로 고가 선물을 항상 받으면서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를 해주고 거창 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실세인 최씨와 자주 어울려 다니고 국민 개그맨이 그래도 되는 건가요"라고 폭로하며 최씨와 음주가무 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5일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지인 사이일 뿐이다. '최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조세호는 고정 출연 중이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그는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면서도 관련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