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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와 합친 구글 크롬, AI 브라우저로 진화

등록 2025.09.19 09:12:50수정 2025.09.19 09: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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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선 출시…유료 구독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

[서울=뉴시스] 구글이 자사 브라우저 '크롬'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영상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요청에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모습 (영상=구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이 자사 브라우저 '크롬'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영상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요청에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모습 (영상=구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구글이 자사 브라우저 '크롬'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지난 5월 구글 AI 유료 멤버십에 가입한 미국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PC에 한정해 출시했으나 앞으로 미국 내 PC,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누구나 무료로 크롬에서 제미나이 기반 AI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앞으로 몇 달 안에 크롬의 제미나이에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미용실 예약, 식료품 주문 등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한다고 전했다.

또 AI가 여러 탭을 넘나들며 여러 웹사이트 정보를 빠르게 비교하고 요약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돕는다. 예를 들어 휴가 계획을 만들 때 항공편을 구하기 위한 웹사이트 하나, 호텔을 예약하기 위한 웹사이트 하나 등을 접속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크롬 우측 상단에 있는 '제미나이' 아이콘 클릭 후 사용자 요청에 따라 휴가 계획을 빠르게 마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구글이 자사 브라우저 '크롬'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영상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요청에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모습 (영상=구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글이 자사 브라우저 '크롬'에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영상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요청에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모습 (영상=구글)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 ▲이전에 방문한 웹사이트 찾기 ▲탭 변경 없이 구글 캘린더, 구글 지도, 유튜브 등 구글 앱 이용 ▲검색 주소창에서 바로 AI 모드 접속 ▲유해한 웹사이트 탐지 등 사기 감지 기능 등을 지원한다.

크롬의 이러한 변화는 타 경쟁 브라우저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AI 기업들이 잇달아 AI 기반 브라우저를 출시한 상황이다. 퍼플렉시티가 지난 7월 AI 브라우저 '코멧'을 출시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자사 모델 '클로드'로 구동한 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오픈AI도 자체 브라우저를 통해 쇼핑 등 작업을 돕는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출시한 가운데 자체 AI 브라우저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사 타브리즈 구글 크롬 부문 부사장은 이날 구글 블로그를 통해 "2008년 크롬을 출시했을 당시 우리는 더 빠르고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개방적인 브라우저를 만들고자 했다"며 "오늘 우리는 브라우저를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 웹 환경을 개선하는 여정에서 또 다른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우저는 더 이상 단순한 웹 창이 아니다. 사용자의 요구를 학습하고 맞춰 적응하는 지능형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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