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자회사 노조, 국민 볼모 정치 파업" vs "안전한 일터·처우 개선 절박"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민주노총
조합원 1700명 15개 공항서 첫 합동 총파업
공항 노동자 잇단 사망사고에 4조2교대 개편 요구
대체 인력 투입으로 공항 이용 불편은 없어
공항 측 "추석 대혼잡 대비 비상체제 가동"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들을 비롯한 공항 노동자들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9.1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20983064_web.jpg?rnd=20250919101431)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들을 비롯한 공항 노동자들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9.19. [email protected]
전국공항노동자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전국공항노동조합)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4조 2교대 전환, 인력 충원, 노동시간 단축, 불공정 계약 개선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은 경고성 성격이 강하다"며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추석 연휴 시작일인 10월 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엇갈린 시민들의 시선
시민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직장인 김 모 씨(42)는 "청년 노동자가 야간 근무 중 사망한 사건도 있었던 만큼 이번 기회에 근무 조건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여행객 박 모 씨(62)는 "노조가 국민을 볼모로 노란봉투법 등 정치 일정에 맞춰 파업을 하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시민은 "노사 문제를 자회사 차원에서 해결해야지, 모회사를 상대로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조 "안전한 일터 위한 절박한 목소리"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국 15개 공항 등에서 일하는 공항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안전한 공항을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9.1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20983162_web.jpg?rnd=20250919110036)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국 15개 공항 등에서 일하는 공항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안전한 공항을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9.19. [email protected]
공항 측 "추석 대혼잡 대비, 비상체제 가동"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자회사 노동자 파업으로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항공기 운항과 여객 서비스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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