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은 북토크부터 번역가 대화까지…日 오사카서 '한국 문학의 달'
작가·출판사·서점·번역가·독자 교류

소설가 황정은이 22일 일본 오사카 서점 츠타야에서 열린 북토크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오사카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오사카한국문화원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21일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 문학의 달-책을 둘러싼 다섯 가지 대화'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올해 행사에서는 작가와 출판사, 서점, 번역가, 독자 등이 한일 양국의 출판 및 문학 생태계를 살펴보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일에는 일본 대표 서점인 츠타야에서 소설가 황정은의 북토크가 열렸다.
일본에서 6편 이상의 작품이 번역 출간된 황정은 작가는 이날 북토크에서 작품 일부를 낭독하고, 작업 방식, 작품 집필 배경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한일 출판사 토크와 서점주 토크도 진행됐다.
출판사 토크에는 유유출판사 조성웅 대표와 미시마샤의 미시마 쿠니히로 대표가 양국 출판 환경의 차이와 함께 디지털화, 독자의 감소 등 공통으로 겪고 있는 시대의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 서점주 토크에서는 사적인 서점 대표인 정지혜 작가와 오사카의 독립서점 토이북스의 이소가미 타쓰야 대표가 서점 운영과 독자와의 소통 방법을 공유했다.
21일에는 문화원에서 '나에게 꼭 맞는 책 찾기'라는 주제로 정지혜 작가의 독서 워크숍을 가졌다.
자신에게 맞는 책을 발견하는 방법을 책 처방 사례를 들어 설명한 후 참가자들이 보내온 사연을 바탕으로 한국 문학 작품을 추천하는 시간을 가져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 문학의 달' 행사는 오는 28일 문화원 누리홀에서 열리는 한일 번역가 토크로 마무리된다.
일본 문학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권남희, 한국 문학 번역가 요시카와 나기, 승미가 참석해 번역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일 문학의 특징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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