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신약, 세계 감염병 무대로…2상 중간결과 공개
HIV 치료제 'STP0404' 개발 중
'IDWeek'서 초록 채택 결정돼
![[서울=뉴시스] 에스티팜 반월 전경 (사진=에스티팜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4/NISI20250724_0001901864_web.jpg?rnd=20250724142656)
[서울=뉴시스] 에스티팜 반월 전경 (사진=에스티팜 제공) 2025.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에스티팜이 개발 중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가 세계 석학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된다.
24일 에스티팜에 따르면 회사는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IDWeek 2025'에서 ALLINI(Allosteric Integrase Inhibitor) 기전의 HIV 치료제 'STP0404'(성분명 피르미테그라비르)의 글로벌 임상 2a상 중간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발표를 위한 초록을 제출했고 채택이 결정됐다. IDWeek 2025는 내달 19~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 매년 1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방문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감염내과 의사, 과학자, 역학자, 바이오 회사 등이 참석한다.
미국감염학회(IDSA), 미국병원감염관리역학회(SHEA), HIV 의학회(HIVMA) 등 주요 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만큼 감염병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학회로 꼽힌다.
에스티팜은 현존하는 HIV 치료제 대부분이 INSTI(Integrase inhibitor) 기전이어서, ALLINI 기전의 STP0404가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에스티팜은 포스터 발표 외에 구두 발표까지 진행한다.
STP0404의 중간 임상 데이터가 구두 발표된다는 것도 의미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그간 구두 발표는 대형 제약사 위주로 채택됐다. 최근 2년간 구두 발표한 제약사 면면을 살펴보면 화이자, GSK,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이 있다.
기존 HIV 치료제들은 대부분 항바이러스 단백질의 효소를 직접 억제하는 방식이라면 STP0404는 바이러스 자체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복제 주기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 INSTI 기반 치료제를 사용하면서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는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 병용 치료 가능성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고 회사는 말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IDWeek를 통해 STP0404 중간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신약으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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