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재단, 블루카본 협력사업 성과 발표 세미나 개최
기아·해양수산부 등 4개 기관 참여…3년간 매향리 갯벌 식생복원 사업 진행
![[서울=뉴시스] 제1차 기아 블루카본 협력사업 성과 현장 브리핑. (왼쪽부터 해양환경공단 여기동 본부장, 기아 기업전략실 정의철 전무, 한국해양재단 문해남 이사장)](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01953376_web.jpg?rnd=20250925114937)
[서울=뉴시스] 제1차 기아 블루카본 협력사업 성과 현장 브리핑. (왼쪽부터 해양환경공단 여기동 본부장, 기아 기업전략실 정의철 전무, 한국해양재단 문해남 이사장)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재단은 해양수산부와 기아, 해양환경공단과 지난 24일 경기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2023년부터 시행한 '기아 블루카본 협력사업' 성과 발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블루카본에 주목한 기아가 한국해양재단에 기부금을 출연해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갯벌 2만7000㎡(사업영향구역 22만㎡)에 칠면초 군락지를 조성한 사업이다.
이날 세미나는 칠면초 식재현장 브리핑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해수부 등 협의체 4개 기관 임직원과 화성시 관계자 및 주민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경기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블루카본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주요 기관의 전문가들이 함께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제발표는 기아가 블루카본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과 경영 철학을 설명한 기아 지속가능경영실 이덕현 상무의 'Kia’s Movement for Sustainability'를 시작으로 해양환경공단 해양보호복원처 김영남 처장의 사업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세 번째 주제발표자인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 윤서준 총괄간사는 블루카본의 지속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종합토론에는 군산대학교 해양생물자원학과 김형섭 교수,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유정칠 교수, 인천대학교 해양학과 김장균 교수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정지호 해양정책실장과 해양환경공단 이숙희 제주지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인천대학교 김장균 교수는 "세계 5대 갯벌을 보유한 우리에게 갯벌 식생복원을 통한 탄소중립은 매우 중요한 과제인 만큼, 기아 블루카본 협력사업이 갯벌과 칠면초를 활용한 블루카본 관련 연구와 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기아 지속가능경영실 이덕현 상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뿐 아니라 자연 자본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며 "기아는 해수부와 함께 갯벌 식생복원 사업 진행을 통해 더 나은 환경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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