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애플 이어 TSMC에도 투자·제조 협력 요청"
보도 이후 인텔 주가 8.9% 급등…1년여 만 최고치
![[산타클라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애플에 이어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에도 투자 및 제조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11년 1월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인텔 본사에 인텔 로고가 붙어 있는 모습. 2025.09.26](https://img1.newsis.com/2023/08/16/NISI20230816_0000417902_web.jpg?rnd=20230816211920)
[산타클라라(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애플에 이어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에도 투자 및 제조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11년 1월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인텔 본사에 인텔 로고가 붙어 있는 모습. 2025.09.26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애플과 TSMC 등 주요 파트너들과 제조 협력 및 투자 유치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접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인텔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기 이전부터 시작됐으나, 이후 논의가 더욱 속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한때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였지만, 최근 수년간 TSMC 등 경쟁사에 주도권을 내준 상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지분 10%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민간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20억달러 규모(약 2조 8200억원)의 인텔 주식을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 기업 엔비디아가 50억달러를 투자해 인텔 지분 약 4%를 확보했으며, 향후 공동 칩 개발 등 기술 협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애플과 인텔이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관련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인텔은 올해 초 대규모 자본 조달 계획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말 이전에 자금 조달을 재개하고 사모펀드 및 기타 기관 투자자 유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관련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인텔 주가는 전일 대비 8.9% 급등하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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