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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우디와 '네옴시티 냉각솔루션' 협력 논의

등록 2025.09.26 15:02:55수정 2025.09.26 15: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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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CEO,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장관 회동

사우디 정부에 지원 요청…"전략적 발판 마련"

[서울=뉴시스] 조주완 LG전자 CEO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09.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주완 LG전자 CEO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네옴시티 내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솔루션 공급 등에 협력한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칼리드 알팔리(H.E. Khalid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사우디 정부에 현지 에어컨, 가전 사업은 물론 네옴시티 내 첨단산업단지 '옥사곤'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건에 대한 적극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LG전자가 사우디 유통기업 셰이커 그룹, 데이터 인프라기업 '데이터볼트(DataVolt)' 등 현지 기업들과 추진 중인 HVAC(냉난방공조)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LG전자는 이달 사우디 리야드에서 셰이커 그룹 회장과 데이터 인프라기업 '데이터볼트' CEO를 만나 데이터볼트가 짓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열관리 솔루션 공급에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칼리드 알팔리 장관은 "LG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사우디는 수출 주도적 국가로 변화 중이며 수출을 이끄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LG전자가 중동 시장에서 AI 후방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AI 생태계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의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인 냉각솔루션 공급과 같은 AI 후방 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중동을 포함한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사우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기회를 구축하는 것이 LG전자의 성장 전략"이라고 강조해 왔다.
 
LG전자는 올해 중동, 미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수주를 성공적으로 확보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냉각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레퍼런스를 축적함으로써 향후 시장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데 강력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옥사곤 프로젝트 확보는 향후 중동지역 내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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