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온실 국제표준 정규 실무단 전환 기대…승인 시 주도권 확보
농진원, 국제표준화기구 총회서 국제표준 제안
韓, 임시 실무단 의장·간사국 맡아 국제협력 주도
![[세종=뉴시스] 농건물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그린빌딩' R&D·실증 사례인 옥상 온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9.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4/NISI20250924_0001952026_web.jpg?rnd=20250924105336)
[세종=뉴시스] 농건물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그린빌딩' R&D·실증 사례인 옥상 온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5.09.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이달 '스마트온실 국제표준' 정규 실무단 전환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승인 시 국제표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주도권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8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 데이터 기반 농식품 시스템(TC347) 기술위원회 제4차 총회에서 '스마트온실 통신 및 제어환경 자동화(AHG 3)'의 국제표준을 발표하고 정규 실무단 전환을 위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데이터 기반 농식품 시스템 표준화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지난해 3월 출범했으며 현재 미국, 독일, 한국, 일본, 프랑스 등 4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같은해 6월 스마트온실 통신 및 자동화 분야 임시 실무단의 의장과 간사국을 한국이 맡아 국제 협력을 주도해왔다. 이후 다양한 국가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표준 문서의 범위와 용어 정의, 국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스마트농업 분야 최초로 신설된 그룹으로, 정규 실무단 의장·간사를 한국이 역임할 경우 표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온실 통신 데이터 시장 형성 과정에서 국내 기술과 현장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유리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표준 신규 제안이 승인되기 위해서는 3분의 2 이상 찬성과 5개국 이상 전문가의 참여 의사 표명이 필요하다. 이번 총회에서 제안이 통과되면 정규 실무단은 스마트온실 통신 데이터 표준화의 컨트롤 타워로서 신규 안건 발굴, 우선순위 결정, 국제표준화 로드맵 수립 등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진원은 표결이 승인되는 즉시 국제표준 개발에 착수하고 해외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국제표준안을 완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추가적인 국제표준 안건 발굴도 병행해 스마트온실 통신 데이터 분야에서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데이터의 중요성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스마트온실 통신 데이터 분야 정규 실무단은 한국이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국제표준 제안 표결을 반드시 통과시켜 국제 규범 형성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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