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SSG 화이트, 가을야구 첫 등판에 2이닝 3실점 '흔들'[준PO]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솔로포 허용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화이트가 삼성 3회초 공격 무사 주자 1루서 김영웅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10.0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9/NISI20251009_0021008326_web.jpg?rnd=20251009145642)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화이트가 삼성 3회초 공격 무사 주자 1루서 김영웅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10.0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문채현 기자 = 믿었던 선발 카드가 크게 흔들렸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가을야구 첫 경기 포문을 연 미치 화이트가 기대 이하의 투구와 함께 조기 강판됐다.
화이트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2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화이트는 팀의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최근 갑작스럽게 장염 증세를 보이면서 준PO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화이트 역시 시즌 내내 앤더슨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SSG는 그에게 막중한 임무를 맡겼다.
비록 개막 직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하며 4월에야 시즌을 시작했으나, 화이트는 올해 24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KT 위즈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정규시즌 등판을 마무리했던 그는 가을야구 첫 경기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0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09/NISI20251009_0021008317_web.jpg?rnd=20251009145542)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09. [email protected]
이날은 경기 시작과 위기가 잇따랐다.
화이트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삼성 이재현에게 던진 시속 152㎞ 초구 직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역대 KBO 포스트시즌에서 1회초 선두타자에게 초구 홈런을 맞은 것은 화이트가 역대 최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점을 내준 화이트는 후속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그의 도루를 잡으려던 송구까지 빠지며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다.
후속 디아즈의 땅볼 타구에 김성윤을 홈에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으나, 이어 나선 김영웅에게는 안타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이 계속됐다.
그럼에도 화이트는 김태훈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추가 실점 없이 길었던 1회를 마쳤다.
하지만 2회 역시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화이트는 2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더니, 후속 김헌곤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 위기에 이재현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최지훈이 몸을 날려 낚아채며 위기를 넘긴 화이트는 이어진 2사 만루에 구자욱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미 투구 수 50개를 넘긴 채 3회초 마운드에 오른 화이트는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더니 후속 김영웅에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내주며 실점이 3점까지 늘어났다.
이어 나선 김태훈에게도 안타를 허용한 화이트는 3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승계주자를 남긴 채 김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아낸 김민은 양도근에겐 볼넷을, 이재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성윤을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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