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 의성서 '산불피해 위로 연주회' 연다
11일 오후 3시, 고운사 대웅전 앞마당
소프라노 유미자, '환희의 서곡' 특별무대도
![[의성=뉴시스] '경북산불 200일, 기억과 위로의 콘서트' 포스터 (사진=의성군 제공) 2025.10.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0/NISI20251010_0001962946_web.jpg?rnd=20251010111036)
[의성=뉴시스] '경북산불 200일, 기억과 위로의 콘서트' 포스터 (사진=의성군 제공) 2025.10.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백건우는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나 올해 데뷔 69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다.
부조니 국제 콩쿠르,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 등 세계적인 권위 콩쿠르에서 수차례 입상하는 등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약했다.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 문화 기사 훈장'을, 2023년 제6회 성정예술인상 수상 등 예술적 업적을 널리 인정받았다.
이날 연주회는 '영혼을 위한 소나타2'를 주제로 모차르트 작품 중심으로 구성된다.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고요함이 어우러진 깊은 울림의 무대가 될 예정이다.
백건우는 앞서 2014년 제주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영혼을 위한 소나타'를 연주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 바 있다.
연주 후에는 소프라노 유미자(서울시립대 교수)가 부르는 '환희의 서곡' 등 특별 무대도 이어진다.
공연은 무료 진행되며, 관람석은 500석 한정으로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공연은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공동체 상처를 음악으로 어루만지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백건우 선생의 피아노 선율을 통해 군민 모두가 희망과 치유의 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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