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광주·전남 첫 'AI 특위' 구성
위원수 5명…AI 정책 성과 검토·보완책 등 마련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의회가 '인공지능(AI)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의회는 13일 개회하는 제33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인공지능 실증도시 특별위원회(약칭 AI특위) 구성 결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결의안은 강수훈, 심창욱, 박수기, 채은지, 이명노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이번 특위 구성은 'AI 중심도시'를 표방한 광주의 AI 정책성과를 검토하고, 지역 기업의 고충을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 인프라 조성과 제도 개선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인공지능산업실, 기획조정실, 문화체육실 등 다양한 부서가 연관돼 있어 여러 상임위와 긴밀히 연계되는 만큼, 의회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컸다.
위원수 5명에 활동기간은 내년 3월 말까지며, 광주시가 AI 2단계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조성, AI컴퓨팅센터 유치 등을 추진 중인 점에 발맞춰 실증사업 활성화와 기업 간담회, 데이터 인프라 확충, 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I특위는 9대 의회 출범 후 기후, 새로운노동, 조례정비, 5·18 특위에 이은 5번째 비상설특위다. 광주·전남에서는 처음이고, 전국적으로도 서울시의회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의회 AI 특위는 지난 9월 3대 조례안(AI 산업 육성·지원, AI윤리기반 조성, AI교육 지원)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강수훈 의원은 "새 정부 출범 후 AI 정책은 수도권, 대구, 경북, 울산 등과 분산협업형으로 전환되면서 지역 독점적 위치를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경쟁 심화 속에서 광주 AI 정책에 대한 점검과 보완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특위를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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