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힘 "與 본회의 제안, 국감 형해화하려는 꼼수…국감에 집중"

등록 2025.10.12 14:56:55수정 2025.10.12 15:0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감 기간 본회의 열어 법안 처리한 적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기간 중에라도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열겠다고 한 데 대해 "내일(13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는 정부의 정책 집행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짚어 국민께 알려드리는 야당의 시간"이라며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는 것도 민생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그날 잡혀 있는 여러 가지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채우는 의정 활동에 집중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오는 15일날 진정으로 본회의를 열어서 법안을 처리하려 한다면 그 이전에 특검(강압 수사)에 대한 특검법을 어떻게 할지 먼저 합의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특검에 대한 특검법은 발의하면 언제라도 통과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국정감사는 야당의 시간"이라며 "국정감사 중에 본회의를 열자고 주장하는 것은 국정감사를 형해화시켜보겠다는 또 다른 꼼수가 아닌가 강하게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국정감사 기간 중에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한 게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