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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보리·밀 파종 적기는?…"10월 하순~11월 상순"

등록 2025.10.16 09: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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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농업기술센터, 종자소독 강조

깜부기병과 붉은곰팡이병 예방효과

군산지역 보리·밀 파종 적기는?…"10월 하순~11월 상순"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보리와 밀 등 맥류의 안정적인 생육과 병해 예방을 위해 적기 파종과 종자 소독을 요청했다.

센터는 16일 "보리와 밀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본잎이 5∼6개가 돼야 안전한 월동이 가능하다"며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파종 시기가 과거보다 7일가량 늦춰진 만큼 군산 지역의 적정 파종 시기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이라고 밝혔다.

맥류를 너무 일찍 파종하면 냉해 피해를 입기 쉽고 늦게 파종하면 생육이 부족해 월동 중 동해나 생산량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파종량은 10a(300평)당 16~20㎏이 적당하다. 늦게 파종할 경우 20~30% 증량하는 것이 좋다.

센터는 특히 전년도 병해 포장에서 채종했거나 외부에서 분양받은 종자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자 전염성 병해인 깜부기병, 줄무늬병, 붉은곰팡이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카복신·티람 분제 등 약제를 20㎏ 종자 기준 40~50g 섞어 처리하면 효과적이다.

맥류는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로를 30㎝ 이상 깊게 정비하고 파종 후 3~4일 이내에 제초제를 살포해 잡초를 방제해야 한다.

박용우 기술보급과장은 "보리와 밀의 수확량 감소 원인은 대부분 동해, 습해, 병해에서 비롯된다"며 "농가에서는 적기 파종과 종자 소독, 배수 관리 등 기본 생육 관리를 반드시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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