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해수면 상승·산불'…작년 이산화탄소 연간 3.5ppm 증가 '역대 최고치'
세계기상기구 온실가스 연보 발표
전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423.9ppm
![[서울=뉴시스] 이산화탄소 전지구 농도와 연간 증가율. (사진=세계기상기구 및 기상청 자료 갈무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1967203_web.jpg?rnd=20251016103155)
[서울=뉴시스] 이산화탄소 전지구 농도와 연간 증가율. (사진=세계기상기구 및 기상청 자료 갈무리)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1957년 이후 지난해 이산화탄소 연간 증가폭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온실가스 연보에 따르면, 2023년~2024년 이산화탄소 연간 증가폭은 3.5ppm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5년~2016년 이산화탄소 연간 증가폭이 3.3ppm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전지구 이산화탄소 농도는 423.9ppm으로 산업화 이전(1750년)보다 52% 가량 높아졌다.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최근 10년간(2011~2020년) 사이 이산화탄소 증가폭은 평균 2.4ppm으로 1960년대 평균 0.8ppm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가뭄으로 식생 이산화탄소 흡수가 줄고,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해양의 이산화탄소 흡수도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산불로 인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
한편 지난해 전지구 메탄 농도는 1942ppb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산화질소 농도도 338.0ppb로 가장 높았다.
다만 두 가스 모두 지난해 전년 대비 증가폭이 직전 연도 증가폭이나 지난 10년 평균 연간 증가폭보다는 낮았다.
지난해 미국해양대기청(NOAA) 온실가스 지수자료를 보면, 1990~2024년까지 장기체류 온실가스에 의한 복사강제력은 54% 증가했다. 이중 81%가 이산화탄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세계 산불로 인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경우 지난해 적은 강수량과 극심한 가뭄으로 산불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고 수준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