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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보안기술 보러 오세요"…조폐공사 핵심구역 최초 개방

등록 2025.10.17 15: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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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특구 울타리 허물기 동참

[대전=뉴시스]조폐공사 전경. 2025. 10. 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조폐공사 전경. 2025. 10. 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수십 년간 철통 보안을 유지하던 조폐공사의 핵심 연구구역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문을 연다.

한국조폐공사는 18일부터 3주간 주말마다 본사와 기술연구원 사업장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대덕특구 공공기관 주말 개방 행사(대덕특구 열린 과학투어)'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안을 이유로 수십 년간 시민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던 연구단지를 개방하는 대덕특구 '울타리 허물기'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조폐공사는 지난 3월 대전시 및 대덕특구 내 주요 기관들과 MOU를 체결하며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다졌다.

조폐공사는 이번 개방 행사에서 '디자인연구센터'를 비롯한 본사 및 기술연구원 일대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며 차별화된 과학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디자인연구센터는 화폐 및 유가증권의 위변조 방지 기술과 디자인을 연구·개발하는 공사 내 핵심 통제구역 중 하나다.

참가자들은 공사 연구진의 강연을 통해 국가 보안 기술의 중요성을 배우고, 특수잉크 및 광결정 등 첨단 개발기술 시험품과 카지노칩·화장품 라벨 등 최신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성창훈 사장은 "국가 핵심 보안 기술의 현장을 시민들에게 직접 공개함으로써 조폐공사의 역할과 가치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여러분이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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