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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에 이어 원투펀치 모두 '흔들'…한화 와이스, 4이닝 5실점 부진[PO]

등록 2025.10.19 15: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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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PO 2차전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5실점

전날 6점 실점한 폰세에 이어 한화 선발 연이틀 부진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한화 와이스가 포수 등과 작전을 이야기하고 있다.2025.10.19. bluesoda@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한화 와이스가 포수 등과 작전을 이야기하고 있다.2025.10.19.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문채현 기자 = 믿었던 원투펀치가 나란히 흔들렸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라이언 와이스가 4회 만에 강판당했다.

와이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공 84개를 던진 그는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며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3회에만 안타 5개를 몰아 맞으며 대량 실점을 내줬다.

올해 와이스는 30경기에서 178⅔이닝을 던지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거뒀다. 다승 3위, 평균자책점 6위를 차지했고, 탈삼진은 207개로 리그 4위에 올랐다.

특히 폰세가 252개의 삼진을 잡아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쓴 가운데 와이스도 탈삼진 200개를 넘어서면서 한화는 KBO리그 최초로 '200탈삼진 듀오'를 배출했다.

전날(18일) PO 1차전에서 팀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개인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하자 와이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하지만 이날 와이스는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고전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19. bluesoda@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와이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19. [email protected]


1회초 이날 경기 삼성의 첫 타자 김지찬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낸 와이스는 후속 김성윤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는 구자욱을 내야 땅볼로 잡고 빠르게 이닝을 마쳤다.

루이스 리베라토의 솔로포로 1-0 리드를 잡은 채 들어간 2회초, 올 시즌 홈런왕 르윈 디아즈에게 던진 와이스의 시속 156㎞ 직구는 멀리 뻗어나가 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나, 좌익수 문현빈이 담장 앞에서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영웅에게 던진 6구째 시속 153㎞ 직구는 안타로 연결됐다. 와이스는 이재현을 삼진으로 잡은 뒤 전날 홈런의 주인공 김태훈을 만나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허용, 2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와이스는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주고 3회초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한 와이스는 김지찬에게 던진 타구도 내야를 빠져나가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김성윤마저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리며 와이스는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무사 만루 고비를 맞이한 와이스는 구자욱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삼성 디아즈이게 역전 1타점 2루타 허용한 한화 와이스가 아쉬워하고 있다.2025.10.19. bluesoda@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삼성 디아즈이게 역전 1타점 2루타 허용한 한화 와이스가 아쉬워하고 있다.2025.10.19. [email protected]


이어진 1사 1, 3루에 타석엔 디아즈가 들어섰고, 그는 한 차례 대형 파울 홈런을 날린 뒤, 이후 우측 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는 장타를 치며 와이스에게 역전 실점을 안겼다.

1사 2, 3루 실점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와이스가 김영웅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으며 점수 차는 1-4까지 벌어졌다.

이재현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호흡을 가다듬은 와이스는 김태훈에게 또다시 안타를 맞고 위기를 이어갔으나, 후속 강민호를 뜬공으로 잡고 길었던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초 선두타자 류지혁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내준 와이스는 후속 김지찬에게 땅볼을 얻어내 선행 주자를 지웠다.

김성윤의 안타, 구자욱의 땅볼이 이어지며 2사 1, 3루를 만든 와이스는 디아즈에게 우측 담장을 강타하는 장타를 맞았다. 이때 3루 주자 김지찬은 여유롭게 홈을 밟았으나, 1루 주자 구자욱이 주루 도중 주저하다가 아웃돼 와이스는 1점 실점과 함께 4회를 마쳤다.

그는 팀이 1-5로 밀리던 5회 조동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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