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휴전 감독기구 대표로 美-이스라엘 사업가 임명"
美주도 감시 메커니즘에 정부 대표로 아이젠버그
뉴욕 태생 이스라엘 이중 국적…GHF 설립 관여
![[가자시티=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거리가 2년간의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폐허로 남아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이행을 감독할 감시 기구 대표로 이스라엘계 미국인 사업가를 임명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2025.10.16.](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0718978_web.jpg?rnd=20251016082205)
[가자시티=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거리가 2년간의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폐허로 남아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이행을 감독할 감시 기구 대표로 이스라엘계 미국인 사업가를 임명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2025.10.16.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휴전 이행을 감독할 감시 기구 대표로 이스라엘계 미국인 사업가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채널12는 20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및 미국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감시 기구의 정부 대표로 마이클 아이젠버그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감시 기구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대표할 예정으로, 이스라엘군 대표로 야키 돌프 소장도 참여한다.
두 사람이 책임과 역할을 어떻게 분담할지 등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아이젠버그는 논평 요청에 "비공개 대화에는 답하지 않겠지만, 국가가 요구하는 소집에 응하는 건 언제나 영광"이라는 입장을 냈다.
아이젠버그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독실한 유대인 가정에서 자랐으며, 1993년 배우자와 함께 이스라엘로 이민 갔다. 텔아비브에 벤처 캐피털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올해 초 식량 배급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 설립에 관여한 이력이 있다.
GHF는 지난 5월 본격 활동을 시작해 가자지구에서 구호품 전달을 전담했지만, 부실한 운영으로 배급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해 비판받았다.
GHF는 가자 휴전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샤름 엘 셰이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평화 정상회의에서 가자 종전 관련 합의안에 서명한 후 들어보이고 있다. 2025.10.21.](https://img1.newsis.com/2025/10/14/NISI20251014_0000714084_web.jpg?rnd=20251014021033)
[샤름 엘 셰이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평화 정상회의에서 가자 종전 관련 합의안에 서명한 후 들어보이고 있다. 2025.10.21.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평화 구상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감시 메커니즘을 구축해 휴전 합의 이행을 감독하겠다고 밝혔었다.
미군 200명이 파견되며 이집트, 카타르, 튀르키예 등 주변국에서도 참여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었다. 미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하진 않는다.
21일 이스라엘을 찾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감시 기구 지휘 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밴스 부통령이 가자지구를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