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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수, 취임 1년…"결과 보여준 군정, 성과 시작일 뿐"

등록 2025.10.21 16:49:05수정 2025.10.22 0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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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일 군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민생·관광·농어촌·청년·복지 등 성과 강조

재생에너지기반 기본소득도시 동력 마련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장세일 전남 영광군수가 2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 회견에서 소회와 함께 군정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장세일 전남 영광군수가 2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 회견에서 소회와 함께 군정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제공) 2025.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는 2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은 불안했던 군정의 공백을 메우고 군민과 함께 희망을 만드는 시간이자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16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장 군수는 이날 '위기를 넘어 희망을 보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민생 경제 회복,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구조 전환, 복지 확대, 관광 활성화, 농어촌 경쟁력 강화 등 각 분야별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를 향한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 성과를 강조하며 군민과의 약속 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 직후 인수위원회도 없이 시작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쉼 없이 뛰어왔다"고 말한 장 군수는 지난 1년을 '결과로 보여주는 군정'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장 군수는 "군민 삶의 가장 기본적인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전국 최대 규모인 1인당 100만원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 지급과 에너지 기본소득 제도 도입 준비를 핵심 성과로 꼽았다.

전담(TF)팀 구성, 관련 조례 제정, 기본소득 위원회 출범 등 체계를 갖춘 영광군은 전남도의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도시'로 선정돼 12월 군민 1인당 50만원의 기본소득을 처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거점 도시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2조7000억원 규모의 수소 특화단지 유치, 재생에너지100%(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군수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조성해 영광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관광 분야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전남 신규 관광지로 지정된 백수해안도로를 비롯해 38만명이 방문한 상사화축제, 종교순례 테마관광지 개발, 401억원 규모의 광역관광 개발사업 확정 등은 영광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높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벼 재배 농가에 62억원의 경영 안정 대책비를 전국 최초로 지급했고 벼 깨씨무늬병 등 재해 대응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계마항 국비 150억원 확보, 영광굴비 산업 도약, 어촌 교통 복지 향상 등도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으로 소개했다.

출산·육아 지원, 키즈카페 조성, 청년부군수 제도 도입, 대학 등록금 지원, 장애인 맞춤형 복지 확대, 경로당 부식비 확대, 공공 일자리 확대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정책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소개했다.

장 군수는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환경, 어르신이 존중받고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기대에 못 미쳤던 부분도 있었고 의욕이 앞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며 "하지만 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민들에게 '일 잘했다'는 말을 꼭 듣겠다. 앞으로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군민과의 직접 소통과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영광군은 최근 행정안전부, 공공자치연구원 등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민원 행정, 재난 대응, 기후 환경 분야에서 수상과 인증을 받으며 행정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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