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 온 10대 카트 화재로 사망…중대시민재해 검토
![[제주=뉴시스] 5월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카트장에서 카트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 사고로 10대 탑승자가 화상을 입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5.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01855812_web.jpg?rnd=20250529162718)
[제주=뉴시스] 5월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카트장에서 카트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 사고로 10대 탑승자가 화상을 입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5.2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카트 화재로 10대 관광객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업체 관계자를 입건해 중대시민재해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강력범죄수사대는 화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제주 서귀포시 소재 카트장과 관련해 총괄책임자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당시 카트장 펜스 등 안전시설이 적정하게 설치됐는지, 코스가 안전하게 설계됐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중대시민재해 여부에 해당하는지 등 법리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사고 카트를 감정한 결과 결함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5월29일 오후 3시43분께 서귀포시 모 테마파크 내 카트장에서 레저카트를 타던 B(10대)군이 이탈방지용 타이어와 충돌해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카트 내 연료가 누유됐고 화재로 이어졌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닥터헬기를 동원해 B군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진료 결과 B군은 신체 곳곳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6월22일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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