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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앞둔 LG 오지환 "2년 전과 전력은 비슷…롤렉스 또 탐나"

등록 2025.10.22 17: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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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2년 전에 이어 KS MVP 도전

"KS 착실하게 준비 중…분위기 좋아"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내야수 오지환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기자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5.10.22. sp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유림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내야수 오지환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기자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내야수 오지환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필승을 다짐했다.

오지환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S 대비 자체 청백전 연습 경기를 앞두고 기자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착실하게 KS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LG는 KS를 준비하기 위해 그간 훈련에 매진했다.

지난 15일부터 이천에서 약 열흘 동안 합숙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은 잠실로 무대를 옮겨 자체 청백전과 출정식도 개최한다.

오지환은 2년 전 KS 우승의 영광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당시 오지환은 우승과 더불어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영예도 누렸다.

그는 당시 전력과 현재 전력이 비슷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오지환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쳐 KS에 직행해 다른 팀을 기다린다는 이점이 있는 것 같다. (박)해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고, 선수단 분위기도 되게 좋다. 2년 전과 동등한 조건이라 기분 좋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대2로 LG 트윈스의 승리. 통합스코어 4대1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오지환이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2023.11.13.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대2로 LG 트윈스의 승리. 통합스코어 4대1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오지환이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2023.11.13. [email protected]


아울러 그는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KS MVP에 올라 롤렉스 시계를 받겠다는 열망도 드러냈다.

야구를 각별히 사랑했던 고(故) 구본무 선대 LG 회장은 생전 해외 출장 중 '미래의 KS MVP'를 위해 롤렉스 시계를 구매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20년 넘게 잠들어 있던 시계는 2023년 KS MVP로 선정된 오지환의 손목에 채워졌다.

그는 "올해에도 KS MVP에게 롤렉스 시계를 주시리라 믿는다"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선수니까 당연히 욕심이 난다"며 "가슴에 손을 얹고, 2023년 당시에는 롤렉스가 크게 탐나지 않았다. 우승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이번에는 (롤렉스 시계를) 타고 싶다. 올해도 우승해 롤렉스 시계를 차는 행복한 상상을 하는 중"이라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그는 삼성과 한화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최종 5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가길 바랐다.

오지환은 "PO 경기를 보고 있는데, 치열하게 싸워줘서 고맙다"고 활짝 웃은 뒤 "가끔 PO를 치르고 있는 선수들과 전화도 하고 분위기도 슬쩍 엿보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5차전까지 해줬으면 좋겠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의 장점은 베테랑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장 해민이 형에게 힘을 실어주는 선수들도 많다"면서 "선수 층이 두꺼워진 걸 실감한다"고 흐뭇해했다.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5회초 공격 1사 후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2025.09.29. xconfind@newsis.com

[대전=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5회초 공격 1사 후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2025.09.2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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