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올해 '대학병원' 유치할까?…"3~4곳과 협의중"
주광덕 남양주시장 "3~4개 대학병원과 협의"
기존병원의 분원설립 개념이 될 것으로 전망
![[남양주=뉴시스] 경기 남양주시청 1청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6/NISI20250716_0001894570_web.jpg?rnd=2025071616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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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최근 민선 8기 공약인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대학병원 유치를 거론하면서 실제 유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12월에 남양주에 대학병원를 열겠다"며 대학병원 유치 추진 경과를 언급했다.
잇단 신도시 개발로 남양주시의 인구 규모가 커지면서 상급종합병원 유치는 매번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다. 하지만 그동안 배후 인구와 수도권 병상 제한으로 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주 시장도 상급종합병원이 포함된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공약을 본격 추진하기도 전에 의정갈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공약 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남양주시와 구리시, 가평군, 양평군 등 4개 지자체를 묶은 남양주진료권은 보건복지부의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2023~2027년)과 이를 바탕으로 작성된 경기도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상 조정지역에 포함된다.
조정지역은 원칙적으로 병상 공급이 제한되지만 기능 조정 등을 통해 병상 자원을 적정화하는 것은 가능한 지역이다.
남양주진료권의 경우 응급의료와 중증도, 고난이도 질병 전문치료 등의 기능은 부족한 것으로 분석돼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기관 설립 필요성도 어느 정도 인정된 상태다.
일단 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 개설 허가권한 자체가 기초자치단체에 있기 때문에 경기도 병상수급 관리계획에서 규정한 요건만 맞춘다면 현재도 종합병원 규모의 의료기관 설립은 가능하다.
다만 2023년 8월부터 수도권 병상 증설이 사실상 막혀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남양주시의 이번 대학병원 유치 추진이 기존 병원의 분원 설립 개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시흥 배곧신도시에도 배곧서울대학교병원 분원 설치가 승인됐고 그동안 분원 설립 의사를 밝힌 수도권 병원들의 수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 시장은 "현재 3~4개 대학병원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12월 중에는 결과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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