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계획서 재반려, 환영"
영산강환경청, 설계부실·오염물질 예측 불일치 등 이유
시 "시민건강과 안전, 환경보호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
![[목포=뉴시스] 전남 목포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339_web.jpg?rnd=20250610115250)
[목포=뉴시스] 전남 목포시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27일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최근 재차 반려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반려는 사업계획서에 포함된 설계 제원과 대기오염물질 예상 배출농도 등의 자료가 일관되지 않고 상호 불일치가 다수 발견돼 신뢰성이 떨어지고 의료폐기물 처리에 검증되지 않은 소각로 기술을 적용하려 한 점 등이 주요 사유로 지적됐다.
목포시 대양동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에 대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업체 측의 사업계획서에 대해 1차례 보완 요청과 2차례 반려했다.
환경청은 당초 지난해 11월 제출된 사업계획서와 관련해 보완을 요청했으나 업체 측에서 시일을 넘기면서 자연스럽게 계획은 취하됐다.
이후 업체 측이 올해 6월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7월, 이후 8월 제출된 사업계획서는 이번에 반려 결정을 내렸다.
환경청은 업체 측이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설계 제원 불일치, 세부내용 및 설계도면 미제시 등에 대해 보완했지만 동일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반려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시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반려 결정을 환영한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 지역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해치는 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행정 절차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법적·행정적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는 단순한 산업시설 건립을 넘어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환경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