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회담 가능성 희박…北, 절박하지 않아" 美전문가
브루스 클링너 전망…"북한, 더 많은 자신감 얻어"
"한미동맹 격동의 시기…미국의 한국 방위약속 약화"
![[워싱턴=뉴시스]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주최 정책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중계화면 캡쳐). 2025.10.2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9/NISI20251029_0001977859_web.jpg?rnd=20251029054739)
[워싱턴=뉴시스]브루스 클링너 맨스필드재단 선임연구원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주최 정책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중계화면 캡쳐). 2025.10.29. *재판매 및 DB 금지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이날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주최 정책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는 많은 관측이 있다"면서도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올리고 32시간 뒤 공동경비구역(JSA)에서 회동이 이뤄졌지만, 이번엔 다르다"며 "북한은 (그때보다) 훨씬 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고,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더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로 받은 대가로 국제사회 제재 영향력을 약화시켰고, 사이버범죄와 중국과 무역 재개를 통해 경제적으로도 향상됐다고 지적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2019년 당시처럼 제재완화나 이득을 절박하게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러시아, 중국과의 공조로 자신감도 높아졌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그동안의 성과에 더 많은 자신감을 얻었고, 모든 것을 제쳐두고 트럼프와 사진을 찍기 위해 달려갈 가능성은 낮다. JSA회담(판문점회담) 이전에는 그런 대화의 역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29일 한국을 찾아 1박2일간 머무른다. 김 위원장과 회담이 예정된 것은 아니나, 순방 기간 만날 의향이 있다고 여러번 밝혀 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30년 이상 한반도 연구에 매진한 한국통이다. 보수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 출신이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서슴없이 비판했다.
그는 "지금 한미동맹은 매우 격동적인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많은 이들이 현재 미국이 한국에 가장 큰 위협일 수 있다고 보고있으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크게 약화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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