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교통사망사고 저감 종합대책 추진

남양주시청 1청사. (사진=남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망사고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최근 5년간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인구 1000명당 0.03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매년 20명 안팎의 시민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차 대 보행자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차 대 이륜차가 두 번째, 차 대 차 사고가 세 번째로 많았다. 사고 원인은 법규 위반이 8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무단횡단과 음주가 뒤를 이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연령대는 61~80세, 41~60세, 81세 이상 순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61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나 보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보행자 안전 강화, 고령자 교통안전 강화, 운전자 법규 준수 유도, 도로환경 개선 등 4개 중점 대책으로 구성된 교통사망사고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 단계적으로 교통사망사고 줄이기에 들어간다.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 투광등과 방호울타리 설치를 확대하고, 비신호 교차로와 이면도로에도 속도저감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횡단보도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을 확대하고, 무단횡단 방지시설 추가 설치와 노인보호구역 추가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사망사고 발생원인 1위인 운전자의 법규 위반을 막기 위해 무인 교통단속장비를 사고다발지점 위주로 확대 설치하고, 교통안전 캠페인과 교육도 강화한다.
도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교통전문기관과 협력해 사고 다발지점을 합동점검하고 지역안전협의체 자문을 통해 구조적·시설적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광덕 시장은 “교통사고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남양주시는 교통안전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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