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양자 과학기술 공동연구 늘린다…성균관대·코베대 연구협력

과기정통부, 한·일 과학기술 혁신포럼 개최

한·일 양자 연구개발정책과 투자 방향 공유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양자 과학기술 분야 국제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한·일 과학기술 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자역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이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양국을 대표하는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모여 양자 연구개발정책과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양자 과학기술 발전,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에 대한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기조강연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가지타 다카아키 교수가 양자역학 기초부터 최신 기술 동향을 다뤘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요시노리 오스미 교수는 특별 초청받아 종합토론 세션을 이끌며 양자 기술이 의료 분야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하는 미래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성균관대와 일본 코베대가 연구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첨단분야에서 공동연구를 늘리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달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과학기술협력위원회 재개를 합의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심주섭 과기정통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은 "양자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양자 연구개발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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